전주시가 수도권 기업 등 6개사와 새롭게 이전 협약을 맺으면서 올해 전주시가 유치한 기업이 74개로 늘어났다.

전주시는 16일 수도권을 비롯 지역내 투자 기업 등 6개 업체와 ‘전주 이전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신기산업㈜(대표 정진현)를 비롯 익산 ㈜바이오빈후디스팜(장재화), 완주 ㈜트윈테크(봉혁), 전주 렉스젠(주)(안순현), ㈜엔아이비(강황진), ㈜옵토웰(양계모) 등이다.

이들 업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팔복동에 조성 중인 전주친환경첨단복합 산업단지 등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직접투자 242억원, 신규 고용창출 305명으로 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전주 이전기업은 창업을 포함 모두 74사로 늘어나 당초 목표인 60개사를 훨씬 넘어서게 됐다.

민선4기 들어서는 이전 148개사, 창업 140개사 등 총 288개사를 유치했다.

신기산업㈜의 경우 반도체 장비 및 부품생산 제조업체로서 진공장비에 사용되는 피팅과 반도체 실리콘을 자르는 롤러를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공법으로 국산화해 국내 부품소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전주로 이전해 스테인레스 파이프라인 등에 100억을 신규 투자해 향후 3년내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렉스젠(주)는 정보통신 관련 업체로 다양한 분야의 수요에 부합하는 영상처리시스템을 개발, 올해 연매출 100억원을 상회하는 우수유망 중소업체이며, ㈜바이오빈 후디스팜(구 전주식품)은 농산물 가공 식품전문 업체로 공장을 익산서 전주로 이전,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회사명칭까지 변경했다.

㈜옵토웰은 프린터와 바코드 스캐너 등의 레이저 발생 칩을 생산하는 업체로, 기존 레이저 칩의 단점을 없앤 수직면 발광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엔아이비와 ㈜트윈테크는 전주시 창업보육센터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 제품 상용화에 성공,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이번에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엔아이비는 지난 2003년 9월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창업,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엔진부품인 터보차 체임펠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트윈테크는 군용 항공기 시뮬레이터와 인공위성, 로봇관련 장비 생산 기업으로 2007년 전북대 TIC에서 벤처기업을 창업한 이후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 중견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수도권은 물론 지역 첨단벤처단지에서 짧은 기간에 유망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다수 포함돼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전주친환경첨단복합 산업단지에 차질 없이 입주하고 기업 활동에 전력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