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됨에 따라 고 3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달부터 시작되는 대입정시모집에 대비한 입시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키 위해 '대입상담콜센터'의 운영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대입상담콜센터에는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정시모집 관련 연수를 마친 입시상담 전문교사 25명이 배치돼 실시간으로 정시전형 관련 상담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내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에 대비해서는 4일부터 학부모와 진학부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이 설명회에서는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 1~2년 예비 수험생을 위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관한 설명회도 병행 실시된다.

이와 함께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 성적표를 토대로 도내 대학과 서울 소재 대학의 배치기준표를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며 다음달부터는 이 배치표를 활용해 진학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북진로교육센터에는 도내 교사들 가운데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로 구성된 ‘대입전문상담교사단’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진학부장들은 이달 27일 연찬회를 통해 수능성적과 진학지도 성공사례를 미리 공유한다.

이밖에 각 대학들의 논술고사에 대비한 '논술드림팀'도 가동된다.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약 6주 동안 1학급 5명 내외로 편성, 운영되는 드림팀은 도내 유명논술교사진으로 구성돼 인문계와 자연계에 필요한 과목들을 집중지도에 나선다.

최규호 교육감은 “정시모집까지 남은 한 달은 12년 노력의 마지막 결실을 보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수능 이후 수험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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