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변호사 등 법조경력자 28명이 12월1일자로 판사로 임명된다.

대법원은 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 검사 등 28명을 내달 1일자로 판사로 임명, 12주간의 사법연수원 교육을 받도록 한 뒤 내년 2월 일선 법원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시행된 법조일원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그간 2006년 17명, 2007년 17명, 2008년 21명, 올해 27명 등 총 82명의 법조경력자들이 판사로 임용됐다.

이번에 판사로 임용된 법조경력자들을 직역별로 살펴보면, 변호사 출신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검사 출신이 12명, 헌법연구관과 노동부 행정사무관이 각각 1명씩이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33기와 34기가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2기가 5명, 28·30·31기가 각 2명, 13기가 1명이었다.

여성은 3명이다.

2007년 수원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던 중 명예퇴직, 변호사로 활동해 온 박태동 전 부장판사(13기)가 이번에 다시 법관으로 임용돼 연수원 교수로 근무한다.

한편 대법원이 지난 7월 임용 공고를 낸 뒤 총 76명이 지원, 실무능력평가·인성검사·소속기관장 등에 대한 의견 조회 등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48명이 걸러졌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