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이용철 교수(49·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화이자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17일 열린 제7회 화이자 의학상 시상식에서 ‘비만세포의 천식에서의 혈관 투과성에 대한 새로운 역할 규명: PI3K-HIF-1α-VEGF Axis 통한 기여’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임상의학부문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그 동안 천식 등 만성기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로 주목 받아왔으며, 만성기도질환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SCI 논문 게재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이번 논문도 천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폐손상치료개발특성화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재단 선정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인 ‘기도개형제어기술연구실’의 연구 책임자로 난치성 폐 질환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 의학상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업적을 가진 의학자들을 집중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과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자 지난 1999년에 제정된 상이다.

/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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