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기 좋은세상 전주운동본부’ 출범식 및 결의대회가 17일 관내 경제계, 교육계, 여성계, 종교계와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 인식 전환과 출산․양육에 대한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출범하게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는 앞으로 출산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출산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관내에 거주하는 6자녀 이상 다자녀 모범 가정 15세대에 대한 표창과 함께 저출산 현황 및 파급효과에 대한 동영상 상영, 기관단체별 다짐결의, 출산 장려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으로 WHO보건통계조사 대상 193개국 가운데 최하위이며, 저출산 문제는 만혼화 현상과 출산기피 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전주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아이를 낳을 경우 출산장려금과 보육료, 영유아보호시트, 산모도우미, 영유아 건강검진, 아이돌보미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등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전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정부의 정책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하나되어 출산에 대한 시민인식을 높이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임산부와 다자녀가정이 우대받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