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김천의 의원들과 체육인들이 친선 체육교류를 하고 새만금-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의 조기건설을 촉구했다.

양 지역 인사들은 18일 전주 아중체련공원에서 ‘김천-전주 한마음축구대회’를 열고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뒤 퍼포먼스를 통해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전주시통합체육회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두 지역 지방의원 20여명을 비롯 송하진 전주시장과 박보생 김천시장 및 양 시의장, 체육회 소속 회원, 시민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주와 김천이 하나가 돼 동서횡단철도 건설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며 “철도를 조기 착공해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이어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에 대한 의지와 염원을 담은 ‘희망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주역과 김천역에서 각각 출발한 열차를 타고 녹색터널을 통과한 뒤 대형박을 개봉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축구 등 체육행사를 통해 전주와 김천 시민들의 친목을 도모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군산-(익산)-전주-김천을 연결하는 총연장 121km(군산-전주간 48.8km는 기개통) 구간으로, 총사업비 2조1천262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설될 전망이다.

동서횡단철도는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됐으나 최근 새만금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데다 환황해 경제권의 물류수송기간망 역할, 지역균형 발전, 영호남 갈등해소 등의 차원에서 조기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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