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를 마치며










취재를 마치며

3시에 예원대 기숙사에서 만나기로 한 전유성 교수는 중부권의 날씨가 궂어 버스도착이
늦었다며 4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거기다 전 교수는 휴게소 음식이 맛이 없어 먹지 않았다며 점심도 거른 상태였다.

먼저 근처 식당으로 갔다. 식사하면서 간간히 대화를 나누는 사이 “지금
인터뷰 중인지 놀고 있는지….” 키득키득 웃음이
나왔다. 그가 건네는 단어도 그렇지만, 억양이나 액센트도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역시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친 전 교수가 피곤한 모양으로 반은 눕다시피하는 등 격의 없이 보여준 천진난만한 모습도 인상에 남는다.

하지만 막상 글로 옮기려니 재주가 모자라 당시의 ‘희극적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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