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자전거 생산업체인 ㈜바이칸이 19일 공용자전거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바이칸은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 및 전주시민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하여 자체 생산한 자전거 100대(6천만원 상당)를 내년 3월까지 전주시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자전거 기증을 약속한 바이칸은 전북 소재 유일의 자전거 생산 전문회사로 그동안 전기 자전거를 생산했고, 이달 말 완주군 봉동읍 과학산업단지에 일반 자전거 등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바이칸 최윤호 대표는 “값싼 중국 자전거가 넘치는 현실에서 고품질의 국산 자전거로 전주 관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증된 자전거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무료로 빌려줘 친환경 녹색관광 상품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우선 20일부터 자전거 10대를 한옥마을에 배치해 관광안내소에서 무료 대여한다.

전주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1999년부터 시내에 자전거도로 2개 노선(쑥고개길, 녹두길) 6.1km를 개설했고 지난해 삼천에 자전거도로 7.3km를 개통했다.

앞으로도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전거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는 인센티브 지급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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