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골 쓰레기 매립장이 최근 자연생태체험 학습원으로 탈바꿈했다.

호동골 매립장 부지에 마련된 자연생태체험 학습원은 야생화 관찰원, 테마식물군락지, 이벤트광장, 닥나무 군락지, 대규모 초화류 식재지, 꽃묘 생산 및 체험포지 목재 파쇄장, 숲속피크닉장 등 다양한 시설물이 테마별로 조성됐다.

자연생태체험학습원의 주요 시설중 야생화 관찰원은 우리 고유 자생식물을 주제로 기린초 등 27종 4만7천560본을 심어 학습자료로 활용하게 되고, 이벤트광장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닥나무 군락지는 매립장 주변 법면 등에 8천여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또한 도심 공원, 녹지 및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톱밥, 우드칩 등으로 처리해 조경 수목 시비, 동물원 사육사 깔개용 등 저탄소 녹색자원으로 재활용 하는 목재파쇄장도 설치돼 있다.

호동골 매립장은 5만6천590㎡정도 부지에 1995년부터 약 2년 6개월동안 각종 생활폐기물을 1차 매립한 후 1997년 서신지구택지개발지구 폐기물을 추가로 매립하고, 1999년 최종 복토하여 안정화를 위한 관리를 해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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