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광주보훈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신건강에 관한 치료 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미래 보건의료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대는 25일 본부 8층 회의실에서 서거석 총장과 정창영 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다방면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신에 관한 문제나 질병, 신경과학에 기초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다학제 융합적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또한 연구 및 교육에 관한 장비 및 시설을 공동을 이용하고, 현장 실무인력 양성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협약 내용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의 정신의학 전문가, 심리학 전문가, 경영 전문가, 산학협력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7인 이내의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력을 더욱 구체화 하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신종플루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보훈병원과의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대학과 보훈병원의 우수 인적자원과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호남을 넘어 우리 나라 보건의료 사업 발전은 물론, 보건의료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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