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은 25일 영재학생과 가족, 교사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와 함께하는 영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영재 학부모로서의 역할의식 고취와 교육내실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학부모-영재교육기관-담당교사간 소통개선과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의 장으로 꾸며졌으며 영재 학부모들에게는 영재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이해를 돕는 설명의 자리가 됐다.

또한 도내 일선 초·중학교 등 20여개 학교에서 영재로 선발돼 1년여 기간 동안 영재교육을 학습 받은 70여명의 학생들이 발명품과 아이디어 기록물, 프레젠테이션, 포트폴리오 등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발표, 영재교육의 결과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교사와 전문직 연구사의 협력수업 형태로 영재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자리도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이날 유원철 교사(관촌중)와 이일권 교육연구사(전북과학교육원)가 '과일전지 만들기', 이경아 교사(무풍초)와 정인자 장학사(전북과학교육원)가 '간이 소화기 만들기'를 학습주제로 각각 영어수업을 진행,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시선을 끌었다.

서정모 원장은 “영재학생들이 수용적이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 그들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는 비평 또는 비판을 받기보다 먼저 수용되고 존중되어야 한다”며 “영재들이 갖고 있는 호기심·모험심은 영재교육을 통해 자극받고 격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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