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전북 평준화지역 및 비평준화지역 일반계고교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6~2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주, 군산, 익산 등 평준화지역 일반계고는 총 1만2천159명 모집에 1만2천917명이 지원,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1.11대 1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평준화지역에서는 총 758명이 탈락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가장 많은 697명이 탈락하게 되고, 군산은 16명, 익산은 45명이 탈락하게 된다.

평준화지역은 총정원제 원칙에 따라 내신 성적 70점과 선발시험 성적 180점을 합산한 250점 만점으로, 남녀 구분없이 정원만큼 선발한 후 성별에 따라 학교를 배정하게 된다.

비평준화지역은 총 33개교 4천316명 정원에 3천980명이 접수해 23개교에서 336명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0.92대 1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준화지역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며 "평준화지역 탈락이 예상되는 학생을 각 학교에서 미리 도시 근교의 전문계고교에 원서를 접수하도록 권유한 것에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전주 인근의 일부 전문계 고교들은 올해 지원자들이 몰려 후보자까지 발생하는 현상을 보였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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