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녁의 게임' 스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2월 첫째 주 개봉 영화로 제 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끌린의 눈물’로 상영되었던 ‘저녁의 게임’이 상영된다.

‘저녁의 게임’은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픈시어터 경쟁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의 뉴탈렌트 부문 경쟁,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메인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해외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겪으며 자란 여성이 그 폭력의 주범인 치매를 앓고 있는 늙은 아버지의 집요한 시선 안에서 자아가 상실된 채 보내는 고단한 하루를 관조적으로 그리고 있는 웰메이드 여성영화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놀라울 만큼 섬뜩하게 배역에 몰입한 주인공 역의 하희경과 아버지 역의 정재진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한편 다소 늦은 나이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최위안 감독은 제작, 감독, 촬영, 미술 등 영화 전체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색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저녁의 게임’은 12월 1일 화요일부터 개봉되어 6일 일요일까지 8회 상영된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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