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상됐던 전북지역의 여객수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29일 코레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여객열차가 하루 평균 140여대가 익산역을 경유해 운행되던 것이 10%가 줄어 모두 14대가 감축됐다.

이 가운데 새마을호는 5대가 감축됐고, 무궁화호 열차 또한 9대가 운행되지 않았다.

또한 파업 이 후 하루평균 1회 운행에 그쳤던 화물열차는 5회 운행으로 늘어나 물류 정성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일 평균 69회가 운행되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레일 측은 여객열차 운행이 휴일 맞아 감소한 것에 대해 노조 파업으로 인해 투입된 대체인력이 시일이 지나면서 순환근무 등이 겹치면서 열차 운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여객과 물류 수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매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거나 열차를 타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휴일 맞아 시민들에게 열차 감축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근무인력 부족으로 향후 유동적인 감축 운행이 불가피하므로 사전에 열차 탑승 시간을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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