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늘고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200개 대학의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형 계획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은 37만9215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 인원이 60.9%, 23만1035명으로 늘었다.

이는 2010학년도 57.9%보다 3%p 늘어난 수치다.

정시모집에서는 39.1%인 14만8180명을 선발한다.

특히 대교협은 10명 중에 1명을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뽑기로 했다.

2010학년도의 경우 97개 대학에서 모두 2만4622명(6.5%)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18개 대학에서 3만7628명(9.9%)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한색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70곳에서 82곳으로, 자연과학계열은 71곳에서 82곳으로 늘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인원은 올해 3980명에서 2011학년도 4374명으로 394명이 늘어났다.

또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 잠재능력 우수자, 추천자 등 다양한 특별전형 시행에 따른 모집인원 역시 10만7319명에서 11만9123명으로 확대됐다.

한편 2011학년도 전형에서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계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정원 외로 신설키로 했다.

이에 기회균등선발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9%에서 11%로 확대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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