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작은 교회가 겨울의 한파도 녹일 만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실군 덕치면에 위치한 구세군 물우교회(사관 장경환)가 화제의 주인공.물우교회 교인들은 지난 1일 한 해 동안 고생한 지역주민 및 기관들을 찾아 떡과 음료를 제공했을뿐 아니라 지난달 17일 강진 장날에는 추운 날씨에 장을 보러 온 지역주민 및 시장상인들을 위해 직접 호박죽을 대접하며 소리 없이 사랑을 실천해 주위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세군 물우교회는 금년 7월부터 관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밑반찬 봉사를 시작하여 교인과 독거노인 및 저소득노인 1가구 결연을 맺어 현재 15가정을 매주 목요일마다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전하며 집안 청소 및 말벗 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추석에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30박스를 덕치면사무소에 기탁해 오는 등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구세군 물우교회 장경환 사관은 “시골지역이다 보니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외롭게 지내시는 분들이 많아 내 부모처럼 돌봐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힘없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야겠다”고 말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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