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교사 등 전북지역 상담활동가들이 거리로 나섰다.

지난 5일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시 진북동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요! 행복이 함께 합니다’ 라는 주제로 길거리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길거리상담은 각 학교 및 교육청에 근무하는 전문상담교사와 전주, 익산, 군산, 남원, 정읍, 순창 등 6개 지역교육청 Wee 센터 상담전문인력, 전문상담 인턴교사, 상담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했다.

이날 길거리상담 행사는 시험 기간인 점을 고려, 학생들이 많이 찾는 도서관이 위치한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집중도가 높은 주말을 활용해 학습습관 검사 및 학습상담, 진로탐색 검사 및 진로상담, 학부모 상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초점을 맞춘 주제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에서는 전문상담교사들이 2006년부터 해마다 3, 4회의 길거리상담에 나서 학생과 학부모를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범위한 폭력 예방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65개의 Wee 클래스와 6개의 Wee 센터가 설치돼 학생들에게 심리적 지지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뒷받침해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 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학교상담 전문인력 보충을 위해 2009년 9월 배치한 95명의 전문상담 인턴교사가 각 학교에 배치돼 학교상담실과 Wee 클래스에서 학생들의 상담활동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날 길거리상담에 참가한 전경민 교사는 “해마다 실시하는 길거리상담이지만 학교 밖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오히려 더욱 진솔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며 ”특히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습과 진로에 대해 보다 집중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규호 교육감은 “급변하는 사회와 복잡해지는 사회적 욕구로 인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담의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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