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원생이 정보통신 분야 국내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전북대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정용채 교수 연구실의 최흥재씨(박사과정)와 심성운씨(석사과정)가 각각 제8회 전파방송분야 논문제안 공모 학술상과 제5회 전파·통신·방송공학 시제품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파학회와 한국전파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제8회 전파방송분야 논문제안 공모전에 참여한 최흥재씨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대전력 증폭기의 선형성 및 효율 증대’라는 논문을 발표해 학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마이너스 군지연 회로를 이용해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와이브로 장비 제조 원가의 최고 5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광대역 선형 전략 증폭기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또한 KAIST전파교육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전파·통신·방송공학 시제품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심성운씨는 ‘낮은 초고주파 신호를 높은 주파수 신호로 효과적인 변환’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CMOS 공정에서 주파수를 2배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것으로 광대역 신호원을 필요로 하는 고용량 근거리 무선통신인 UWB 통신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흥재씨는 박사과정 8학기에 재학 중으로 학위 기간 중 SCI 논문 7편을 포함해 해외 학술지에 22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석사과정 1학기인 심성운씨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에서 지원하는 반도체공정을 이용하여 초고주파 IC회로를 직접 설계, 제작 및 측정하는 등 이 분야 연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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