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003년 농촌발전기획단의 출범과 함께 지역순환농업을 추진해오면서 안전농산물 생산과 생산물의 품질고급화에 중점을 둔 농업시책들을 발굴 추진해오고 있다.

5천만원 소득 3천농가 육성 프로젝트인 5.3프로젝트는 경종과 축산의 물질순환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작목간의 소득보완,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현재 340개 작목반 3,190호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군은 매년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새해영농설계교육과 2003년부터 추진 중인 장수군농업인대학을 통해 1,100여명의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인 의식 교육을 실시, 농업인들의 농약안전사용과 토양과 환경 보전에 대한 의식변화로 ‘깨끗한 농업도시 장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농기계 사용에 따라 발생되는 폐유 처리를 위해 50개 마을에 폐유 집유통을 배부하여 폐유수집 운반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하게 하는 등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200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유용미생물 제품군 보급 사업은 농업 토양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생산비 절감과 축사의 환경개선 등에 활용되어 매년 550톤 이상을 생산 보급하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군의 농업을 중심으로 한 시책사업들이 농촌진흥청의 “푸른농촌희망찾기” 사업과 발맞추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먹거리 생산과 생산 환경의 개선농업에 있어서 안전먹거리 생산과 생산 환경의 개선은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존재다.

장수군은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392㎡ 규모의 친환경농자재 지원센터를 신축완료 했다.

군은 2010년부터 EM균과 광합성균, 고초균, 발효생균제 등 유용미생물 제품군 6종 1,200톤을 생산, 군 농.축산 농가에 보급해 농토와 축산물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비자의 안전 먹거리 생산과 축사 환경개선을 통한 청결한 축사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2009년에는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 사육단계부터 유해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HACCP적용 축산농가를 12호 선정하여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풀사료 급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TMR사료 생산공장을 신축 중에 있다.

또한 2005년 완성한 장수군의 토양지도를 바탕으로 순환농업종합분석실에 토양, 중금속, 수질분석 시스템을 갖추어 친환경인증 농업인들에게 분석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한편, 많은 농업인들이 스스로 안전 농.축산물 생산에 대한 의식을 갖도록 유도하여 2008년 친환경인증 농가가 348호에서 2009년 현재 508호로 4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군의 주요 특산물중 하나인 사과의 경우에도 탑프루트 생산단지를 3개소를 선정하여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지원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주력장수는 소비자가 맛볼 수 있는 과일의 생산지임과 동시에 청정지역 곳곳 914ha에 심어진 사과나무의 꽃이 피는 4월말에서 5월초는 하얀 사과꽃을 감상하기 위해 도시민들이 찾아 머문다.

이렇게 농촌이 농산물의 생산지임과 동시에 ‘도시민들의 쉼터’라는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오염된 환경속 도시민들에게는 몸과 마음의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힘쓰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깨끗한 마을조성을 위해 2009년 210호의 빈집을 철거하고 공터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

얼마 전 종영된 ‘아가씨를 부탁해’라는 드라마에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주촌마을과 농촌건강장수마을중 하나인 필덕마을은 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담장에 꽃을 심고 마을을 가꾸어 사계절 꽃이피는 마을로 매년 3천여명이 찾아오는 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장수군은 농촌전통테마마을과 건강장수마을 등 23개 체험마을을 중심으로 깨끗한 마을경관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사랑 나누기장수군은 푸른농촌희망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교육과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0월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과와 장계 주촌마을의 자매결연을 추진하였으며, 11월 11일에는 (주)한신공영과 농업인 소득향상과 소비자 건강증진을 위한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통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농진청 인삼특작부와 계남면의 괴목마을은 장수군의 특화작목인 오미자를 마을의 특화작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 교육을 통한 의식의 선진화장수군은 농산물 가공상품을 생산하는 CEO들 30여명을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과 도시민과의 직거래시 필요한 교육들을 추진했으며, 2009년 농업인 대학 및 농업관광 대학 등을 통해 사과, 오미자, 한우 등 군 특화작목에 대한 기술과 마케팅교육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쉽 교육 등 마인드 교육을 통해 의식의 선진화를 추구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는 500여명의 농업인들이 모여 ‘푸른농촌 희망찾기 장수군 비전선포식’을 통해 농업인의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신규농업인 및 사과, 오미자재배 농업인들의 워크숍을 통해 농업인들의 마인드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며, 직장개념의 전문 농업인들을 육성하여 경영하는 농업인으로 농업인의 생활을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서병선 소장은 푸른농촌희망찾기 사업이야 말로 농업인의 의식개혁 부터 농업생산비 절감, 안전먹거리의 생산, 판매에 이르기 까지 농촌과 농업전반에 걸쳐 농업인들의 공동의식을 갖고 추진해 나가야만 하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농촌’이라는 자원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