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출신자들이 다른 계열에 비해 첫 일자리를 빨리 얻고 임금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졸 취업자가 첫 직장을 잡는 데에는 평균 3.5개월이 걸리고 월평균임금은 19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0일 발표한 2~3년제 이상 졸업자 1만8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2007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에 따르면 이 해 대졸자는 49만8천700명으로 이 중 39만276명(78.3%)이 일을 하고 있었다.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3.5개월로 2005년 3.9개월보다 단축됐다.

교육대 졸업자를 제외한 첫 일자리 진입 소요기간을 비교한 결과 공학계열은 3개월, 의약계열 3.2개월로 인문계열 4.2개월, 사회계열 3.6개월, 자연계열 4.0개월 보다 짧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3.3개월, 여자 3.8개월로 남자가 여자보다 빨랐으며, 대학유형별로는 2~3년제 대졸자가 3.5개월, 4년제 졸업생 4.0개월로 조사됐다.

또 2007년 대졸자의 월평균수입(대학 졸업 후 약 20개월이 지난 시점)은 190만2천원인 가운데 공학계열의 출신 취업자의 임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대졸자의 월평균수입은 공학계열 202만6천원, 의약계열 200만원, 사회계열 196만원, 인문계열 176만원, 예체능계열 146만8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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