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협력업체에 이어 쌍용차 노·사·민·정(勞·使·民·政)협의체는 제4차 관계인집회를 하루 앞둔 10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판사 고영한)에 쌍용차 회생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쌍용차 노사는 77일간 장기파업을 뒤로하고 정상화를 위해 노조의 쟁위행위 자제 등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쌍용차 회생은 지역민과 협력업체와의 공생을 위한 우선조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인가 부결은 곧 대규모 실업 사태로 이어지고 지역사회 붕괴 및 천문학적 국가손실로 이어져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회생인가 결정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판부는 11일 관계인집회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쌍용차 회생 조건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며 이날 인가로 의견이 모아질 경우 바로 회생이 결정되나 부결될 경우 인가여부는 2~3주 후 통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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