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효율적인 지원과 관리를 위해 외국인유학생전담서비스센터를 설치하는 등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14일 전북대는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부족과 원스톱 민원 해결 전담부서 부재 등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전담서비스센터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담서비스센터는 국제교류부 내에 별도의 팀(팀장 1명, 팀원 2명)을 구성해 외국인유학생이 국내 및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애로 및 문의 사항 등을 접수·처리하는 연결 창구 역할과 법적 내용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또 전북대는 외국인유학생 선발에 있어 한국어 능력 등 선발요건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어서비스 제공, 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학과에 대한 학과평가 점수를 상향 조정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대 기획과 관계자는 "매년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게 대학생활 편의 제공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외국인유학생전담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전북대가 명실공히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내의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400여명에서 올해 1천8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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