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운영하는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 학생들의 현장 능력 향상과 중소기업들의수출 지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전북대는 16일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 올해 도내·외적으로 26개 중소기업체의 수출 활동을 지원해 200여건의 수출상담을 유도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업단이지원하는 업체는 도내 25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40개 기업. 사업단은 지난 9월 중국 심양에서 개최된 동북아수입상품 박람회 및 한국우수상품박람회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10월 중국 광저우 CANTON박람회, 이우국제소상품박람회, 인천송도 한상대회, 11월에는 이우국제여행상품박람회, 동경국제화훼박람회 등에 참가해 기업체를 연결하고 있다.

이처럼 각종 박람회에 47명의 재학생을 사업단 요원으로 무역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으며, 박람회 등을 계기로 중소기업체의 해외 창구를 연결함으로써 판로 개척이 어려운 도내외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대학생들 가운데 우수인력을 장래 무역전문가로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나 사업단 활동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해소 및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게 된 것.   사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은 평소에도 인터넷을 통해 도내외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바이어 발굴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시회 참가, 수출통관, 보험 및 운송계약 서비스, 선적서류 작성 서비스, 무역계약서 작성 서비스, 통역 및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 무역 역군으로 성장하고 있다.

윤충원 사업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도내 유일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단으로 전국 25개 대학 사업단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수차례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앞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도내외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해 주고,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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