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행정여성공무원협의회(회장 이선옥)는 19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교육행정 여성공무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 교육행정 여성공무원 리더십 향상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이재운 전주대교수가 ‘미래한국, 어떤 인재를 길러내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으며, ‘교육행정 여성공무원의 성장과 비전’을 주제로 한 모션 상영, 남성중창단 앙상블 ‘휘날레’ 공연, ‘지역 우수활동 다함께 공유하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선옥회장의 서기관 승진이 화제에 올랐다.

이 서기관은 여성으로서 첫 교육행정 사무관에 이어 이번에도 첫 여성교육행정 서기관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 서기관은 2010년 1월1일자로 부안교육문화회관장에 발령됐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7명의 제1기 임원진들이 그간의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새로운 제2기 임원진을 구성했다.

 제1기가 모임의 기반을 만들고 밑거름을 만들었다면 2기는 교육행정 발전의 주축으로 실질적 성장을 다져나간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공무원협은 그동안 여성 공무원의 자긍심과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으며, 올해도 모세스 영아원 봉사활동, 아이디어 발굴 현장 방문, 체험학습을 통해 만든 제과․제빵 사회복지시설 전달 등의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 회장은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는 바로 부드럽고 모성애를 지닌 여성적 에너지를 상징해 왔다”며 “21세기에는 여성 교육행정 공무원들이 주축이 되고, 전북 교육행정 발전과 조직 문화 변화에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6급 이상 교육행정 여성공무원은 2005년 80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증가하고, 올해는 130명으로 늘어났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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