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만교수
소수만 우석대 영어과 교수가 국내외적으로 권위 있는 ‘헤밍웨이와 세계어문학회’에서 선정하는 ‘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국내 헤밍웨이의 대표학자로 손꼽히는 소교수는 지난 2006년 출간한 저서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동인 刊)가 대한민국학술원의 2007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다수의 학술논문발표로 헤밍웨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문학상 수상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그의 저서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는 학계에서 헤밍웨이 연구의 바이블로 인정받을 만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헤밍웨이의 장편 14편과 단편 49편에 대한 작품세계를 새롭게 고찰했으며, 연구자료 수립을 위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헤밍웨이의 역사적 발자취를 찾아나서는 등 세계 각지의 현장답사를 통해 고증된 자료를 토대로 집필해 헤밍웨이 연구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소 교수는 대한영어영문학회장, 한국헤밍웨이연구소장, 한국헤밍웨이 학회 부회장, 미국소설학회 헤밍웨이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헤밍웨이의 작품과 관련한 논문 40여 편을 발표하는 등 한국 헤밍웨이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앙대에서 열린 학술총회에서 문학상을 수상한 소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헤밍웨이 연구에 더욱더 힘을 쏟겠다”라며 “사회에서 얻은 지식을 집대성해 후진과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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