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정읍시장은 올 한해를 정리하며“새만금 배후도시로 산업과 관광, 도농이 어우러져 잘사는 정읍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시민들이 ‘정읍에 살아 행복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정읍을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소임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구축,  , 세계수준의 RFT(방사선융합기술) 밸리 조성 등을 통해 기필코 사계절 관광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시민 모두가 잘사는 새정읍 건설’을 위해 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시장은 올해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저를 비롯한 1천300여 공직자는 13만시민의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우직하고 성실하며 강한 힘으로  시정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헌신해왔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성과를 거둬서 기쁘고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13만 시민의 행복과 정읍 발전을 위해 모든  정열을 바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 시정운영 방향을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의 촉진에 역점을 두고 현안사업 추진에 주력해왔다.

올해 정읍시정의 분야별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 사계절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기반 구축

정읍시는 민선 4기 출범이후 ‘가을 한철 스치는 관광지’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정읍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올해도 이에 주력, 3년여를 넘긴 지금 내장산리조트 및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 유스호스텔 건립 등의 사계절 체류형 종합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핵심사업에 본궤도에 올려 놓았다.

용산호 주변의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은 11월말 현재 48%의 기반시설공사가 진행중으로 KT&G 기업연수원도 입주 계약을 마쳤다.

시는 민자유치와 관련, 국내의 건실한 기업과 시설 투자 유치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내장산을 중심축으로 추진중인 ‘내장산관광테마파크조성사업’은 내장저수지 아래 52만㎡에 조성되는 내장산관광테마파크사업은 국비 36억원, 도비 6억원, 시비 221억원, 민자 322억원 등 모두 5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화광장, 정읍천 상류쉼터(워터파크), 박물관, 농경문화체험관 등 4개 공공부문과 유스호스텔,  먹거리센터 등은 민자부문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진 유스호스텔은 지하수 굴착과정에서 온천수가 발견돼 온천공 검사를 의뢰했는데, 연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6월 11일 기공식을 가진 문화광장은 배수관 및 암거설치, 부지성토를 완료하고 내년 초 도로개설과 조경을 마무리하고 상반기내 완공예정이다.

특히 시는 조성중인 문화광장에 임시무대를 마련, 제15회 정읍시민의 날 기념행사 및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 제1회 송대관가요제를 개최해 매년 되풀이 됐던 교통체증 등 관광객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들이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공축제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문화광장에 스타마케팅의 일환으로 지역출신 인기가수인 송대관노래비도 건립했다.

워터파크(정읍천상류 쉼터 조성) 워터스크린 기초공사가 진행중으로 현재 50%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11일 건립에 따른 최종보고회를 마쳤고 향후 결과에 따라 빠른 시일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농경문화체험관은 실시계획인가 절차 이행중에 있는데, 내년 1월중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갈 계획이고, 먹거리센터는 토지매입을 마치고 실시설계중에 있다.

시는 이와함께 정읍천 상류 정비사업비로 국비 80억원, 내장산관광특구 활성화사업비 23억원도 확보해 ‘전국에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비상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구축했다.

80억원이 투입되는 칠보 물테마 유원지 조성사업, 정순왕후 태생지 복원 등의 사업도 주력적으로 추진됐고 , ‘상춘곡’의 근원지이자 호남 유교문화의 산실인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이 자리하고 있는 태산선비문화권의 중심지인 칠보면을 중심으로 한 ‘원촌문화․역사마을 가꾸기 사업’도 지난 6월 준공됐다.

특색있는 지역문화예술축제도 성공리에 치러 아름다운 옥정호 수변 만경대 일원에서 개최된  옥정호 구절초 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3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경제적인 효과는 39억원에 달한다.

더불어 한국관광 서비스 학회 및 축제전문 매거진에서    평가한 대한민국 가볼만한 축제 20선중 11번째로 선정되기도 했다.

▲ 세계 수준의 RFT산업 육성과 첨단과학도시 건설

신정동에 입주해 있는 3개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첨단과학도시로의 기반구축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정읍시는 이들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들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과학연구소와 연계해 1조2천억원 규모의 세계적 수준의 RFT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방사선과학연구소는 국내 방사선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전북 최초의 국책연구기관으로 국내 방사선 이용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미래 국가성장동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사선융합기술산업밸리 조성’이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1시군 1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RFT산업밸리 조성은 2015년까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기반 구축 및 R&D사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읍의 동력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 중심의 PT/BT/NT/ET 등 방사선융합 신기술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며, 이는 곧 정읍이 전북경제를 선도할 성장동력 기반도시라는 의미다.

방사선융합기술(RFT)산업밸리조성사업은 3단계에 걸쳐 정읍시 신정동 일원 44만6천㎡의 부지에 총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방사선융합기술(RFT과 연관성이 있는 기관 및 연구소, 업체의 집적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연구동과 조사동을 준공했고, 2단계 사업으로, IAEA지정 국제RT협력센터 건립,  RFT실용화센터 건립, 첨단과학관 건립,  RI-바이오믹스 센터 건립 등이 정상 추진중에 있다.

또한, 3대 국책연구소의 연구 성과물을 산업화하기 위한 배후 첨단과학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3.3제곱키로미터 규모 중 0.9제곱키로미터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은 현재 53.5%의 토지를 매입하고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다.

첨단과학산업단지내 입주기업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15년에는 연 산업생산성 2조원 달성, 1만명 수준의 상시 고용인력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도 1단계 사업인 독성연구동 시설을 모두 완공하고 2단계 사업인  안전성평가시험 연구동은 지난해 3월 착공, 2010년 12월 완공된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정읍시는 올 한해 특히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기업유치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1, 2, 3산업단지 100% 분양돼 현재 131개 업체가 입주했고 신태인과 북면, 고부, 농소, 신용 등 5개 농공단지도 100% 분양돼 61개 업체가 입주했다.

시는 또 올 한해 3개의 산업단지와 5개의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체들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주력했다.

분기별 기업인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기업고충처리제와 현장방문 애로사항 해결 등이 대표적이고 적극적인 기업지원 시책으로 꼽힌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전세계적인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정읍지역 3개 산업단지 및 5개 농공단지의 가동율이 평균 80%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7만 3천평 규모의 태인 오봉농공단지 조성사업도   68%의 토지를 매입하여 착공단계에 있다.

새암로 인테리어 사업과 중앙로 거리  인테리어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됐고, 초산로 확장 및 정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타지역으로 쇼핑하는 지역민 유출을 막은 성공시책으로 평가된다.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으로 47억원을 투입해 제1시장이 시범거리 인테리어 사업, 주차장 확․포장 및 통로 확․포장 공사등 제1․2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했고, 신태인 재래시장 및 전통음식단지가 올 2월 준공됐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 근로자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했고, 청년 실업자에 대한 일자리 게공을 위해 공공근로 사업과 행정인턴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특히 직원 급여 및 수당 10여억원을 자진반납하여 일자리창출 사업에 동참하여 대내외적인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자는 정부방침에 따라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한 결과, 전라북도 시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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