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퇴직 교원 3명이 공직생활에서의 노고와 수훈을 인정받아 정부 훈장을 받았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지난달 30일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2009년말 퇴직한 오원태 서기관과 진성하 시설사무관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그리고 이영복 사서사무관에게 근정포장을 전달했다.

오원태 서기관은 41년간 재직하며 학생자치활동과 각종 봉사활동 등 학생 지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수년 전 도서관 장서 부족 시 5만5천여 권의 장서를 확충하는 등 지원 행정에 있어 큰 공적을 세웠다.

진성하 사무관은 34년을 공직에 재직하면서 전북대 대학본부 및 병원, 공대, 인문대, 자연대 등 대학 내 대다수의 건물의 신축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기존 건물들의 현대화를 통해 에너지 절약 사업에 큰 공적을 세워 현재 우수한 평가를 받는 전북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영복 사무관은 32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지역민을 위한 독서교실 운영을 통한 열린 대학도서관으로의 서비스 개선에 힘썼고, 파손된 도서를 직접 보수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도서관 발전에 큰 공적을 세웠다.

서거석 총장은 “4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대학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정든 대학을 떠나더라도 우리 전북대가 한걸음 한걸음 성장해 나가는데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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