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농수축산물 산지유통 전문기업으로 전국 최초의 시군 유통회사로 출범한 (주) 고창황토배기유통(대표 박상복․44)은 고창군을 최대의 주주로 지역농협과 품목별 영농조합법인, 군민 그리고 출향인 등 3,248명이 공동출자하는 자본금 77억원의 지역 최대의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수축산물 종합유통회사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고창황토배기유통은 20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09년 10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10년에는 시, 군유통회사 지정과 연매출 300억 실현을 목표로 실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은 고창황토배기유통의 모든 주주들에게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수익배당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매출 뿐 만 아니라 수익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군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주) 고창황토배기유통회사의 2009년 성과와 2010년 비전을 들어본다.

△ 2009년 황토배기 유통 기틀 마련의 해

2009년은 황토배기유통이 변화를 위한 기초를 닦은 한해였다.

쌀 위주의 한정된 취급품목에서 탈피해 고구마 계약재배. 무 경작, 수박, 배 계통출하 등을 통하여 다양한 품목으로 변화를 시작하였으며 건고추, 고구마를 이마트 전매장에 납품 판매하였고 무, 고구마 등을 롯데수퍼 등 대규모 유통기업에 납품을 하여 판매 채널 다변화를 꾀했다.

또한 2008년도 고창산 구곡 판매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특별행사판매를 가져 18억원 상당 1100톤을 판매했으며 11월말까지 쌀, 고구마, 배, 수박, 메론, 양파 등 10개 품목을 판매하여 약 7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12월 말까지 100억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 2010년 농수산부 시군유통회사 선정-농산물 판매망 확대

고창황토배기유통은 계속 변화를 시도 할 것이다.

내년에는 고창의 생산농가에게 보다 좋은 가격으로 원물을 구매할 수 있고, 수익창출에 따른 이익을 고창 군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내년도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시군유통회사 선정에 역량을 결집한다.

고추, 쌀, 복분자, 고구마, 수박등 고창의 중요생산물 조직화를통한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대형 유통업체외에도 신세대 쇼핑 매체인 인터넷 및 홈쇼핑을 통한 고창농수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 판매, 홈쇼핑 등 원거리 직접구매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로 황토배기유통에서는 롯데홈쇼핑, 현대 홈쇼핑과 고구마 판매계약을 완료하고 12월 중 판매에 들어갔다.

△ 고추원예브랜드 사업 본격 추진

2010년 또 하나의 중요한 프로젝트는 고추원예브랜드 사업이다.

3개년간 165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추생산농가의 조직화, 고추가공공장 신축으로 고추의 부가가치를 높여 브랜드화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을 증대한다.

고창군의 고추생산량은 2007년 기준 연간 4678톤 생산액 400억에 달한다.

고창의 고추는 해풍에 건조된 태양초가 주종으로 품질 면에서 뛰어난데 대비하여 잘 알려지지 않고 인근 고추가공공장으로 팔려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10년 고추공장을 완공하여 고춧가루생산에 돌입하게 되면 고창산 고추의 유통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 박상복 대표 인터뷰

박상복대표
“지난 4월 군으로부터 지역특산품농산물유통센터 시설관리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되어 농가들의 소득창출에 매진했다”면서 “고창지역 농산물 전국 유통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GAP 시설의 설치, 저온창고의 확충, 선별작업장의 확대로 시설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출하 시기 조정 등 고수익을 창출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여 향후 고창 농산물 유통의 지원시설로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0년에는 쌀, 무․배추, 고추, 복분자, 수박 등 5대 핵심 품목을 적극 판매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2010년 고창황토배기유통은 과실원예브랜드사업 경영체로 지정되어 배와 복분자 생산자의 조직화와 유통을 위하여 고창배영농조합과 고창복분자협의회와 함께 사업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