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고온 연료전지용 새로운 형태의 고분자 전해질막의 합성과 특성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분리막 분야 학술지인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 및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인 ‘파워 소스 저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그간의 연료전지에서 최고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낮은 작동 온도와 가습이라는필수 요소를 극복한 새로운 형태의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막을 개발할 수 있게 한 것. 새로운 형태의 연료전지 전해질막은 기존의 80-90℃에 달하던 작동온도를 150-200℃까지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전지의 성능이 월등히 향상되고, 가습이 불필요하게 되어 부품이 대폭 간소화 됨에 따라 저렴하면서 가벼운 차세대 연료전지의 개발가능성을 연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실재의 연료전지를 제작하여 성능시험을 수행,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조만간 이 기술의 상용화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 전북도청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세계 연구진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