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경인년 새해를 맞아 ‘전북 교육의 르네상스’를 선언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16면> 최규호 교육감은 6일 청사내 종합상황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만5천여 교직원들과 함께 다져 온 미래 교육 100년의 터전을 바탕으로 전북 교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미래 교육 100년의 힘찬 출발’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북 교육 르네상스의 견인차가 될 ‘2010 전북교육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기본 계획 안에는 9개 중점 과제와 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49개 세부 항목이 담겼다.

 전북 교육의 르네상스는 학력 신장을 우선 목표로 나눔과 배려의 교육 정책, 맞춤형 직업 교육 및 녹색 성장 교육 확대 등을 내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학력신장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학력신장 시범학교 지정, 학력 중심 장학지도 등 강도 높고 다양한 학력신장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자녀의 학비지원과 무료급식을 위해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교육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무상 교육도 전국 최초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 교육을 연계하기 위해 ‘새만금 교육지원팀’을 구성해 새만금 사업과 연관된 학교 설립과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를 본격화하기로 했으며, 혁신도시의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권역내에 초․중․고 5개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직업 교육 활성화 차원에서도 산업 수요 맞춤형고교인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고 현대중공업, 두산 인프라코어 등 도내 산업체와 맞춤형 교육을 위한 협약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녹색성장(Green Growth)’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녹색성장 연구학교, 그린스쿨, 친환경형․체감형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녹색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교직원들은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200만 도민 역시 열심히 가르치는 우리 교직원들을 소중히 여길 때 전북교육은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교원들의 열성과 도민들의 격려를 당부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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