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

익산시가 민선 4기 출범 이후 추진하고 있는 각종 역점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시는 그 동안 왕궁농공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 한데 이어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익산일반산업단지, 금마전문농공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KTX 선상역사건립과 역세권 복합 개발, 산업단지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일류도시로의 비상이 기대된다.

이에 민선 4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이한수 시장의 신년 구상을 들어본다.

  1. 새해 시정 중점 방향은?   “지난 한해 국가식품클러스터, KTX 역세권 개발, 산단 조성 등으로 익산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만들어 냈습니다.

새해는 시민과 함께 익산의 희망 씨앗이 잘 싹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명품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 금명 간 착공할 방침입니다.

해외자문관을 적극 활용하고 전북도, 농식품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국내외 우수 식품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 하겠습니다.

둘째 녹색성장산업을 육성해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LED, 외국인부품소재, 태양열 등 친환경 녹색성장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깨끗하고 아름다운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KTX 익산역 역세권 개발 및 광역교통망 연계 사업과 함께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 하겠습니다.

넷째 역사 문화와 자연 환경이 조화로운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 왕궁리 유적 정비 및 미륵사 복원, 고도 육성, 함라한옥체험단지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2.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장애인, 노인, 여성, 실직자 등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 하겠습니다.

모두 12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4천 3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경제 주체인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와 사업 발주 시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약속하는 익산 바이클럽(BUY-CLUB)을 구성하겠습니다.

대형마트로부터 상생협력 출연금을 기부 받아 담보 및 신용도가 낮아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상인들에게 특별보증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경기 회복에 따른 중소 기업의 가동률 상승으로 운영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모두 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3. 지난해 KDI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추진 방향은?   “상반기 중에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국토해양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거쳐 연말 쯤 착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업 성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기업 설명회,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방문 투어를 실시하고, 국내외 우수 자문관을 권역별로 위촉해 식품기업과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맺음으로써 향후 투자 토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유럽상공회의소연합(EUCCK),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KOTRA), 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특화된 각종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3개 외국기업과 92개 국내 기업이 투자 의향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기업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4. 최근 세종시 여파로 산업단지 등의 분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경기 침체 및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한해 동안 64개 기업유치 및 MOU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쿼츠테크, 대정EM 등 광전자•광소재•반도체 관련 외국인 기업, 농기계 업체인 동양물산기업(주) 등을 유치했습니다.

올 해에도 대규모 투자 기업과 우량 기업, 첨단부품소재 기업 등 80개 기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산업단지는 첨단 IT와 LED, 자동차•기계부품,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는 방사선영상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영상의료기기와 의약품, 금마농공단지는 동양물산 협력업체와 특장차 등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유치, 방사선영상기술센터, 서남권 LED 융합기술연구센터 개소 등으로 기업들의 연구 및 개발 지원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어,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한 국내외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5. 지난해 말 익산국가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친환경적인 기업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향후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식경제부가 전국에 20년 이상 된 산업단지 가운데 구조고도화가 필요한 단지 4곳을 선정한 결과, 익산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됐습니다.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모두 2천 600억여 원을 투자해 진행됩니다.

오는 3월까지 익산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지구에 대한 토지매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귀금속단지를 중심으로 기반 시설을 비롯해 기숙사형 공동주택, 종합 비즈니스센터, 호텔, 문화복지시설 등을 조성하겠습니다.

  6. 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 지역으로 선정됐는데,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중점 계획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돌봄, 나눔, 배려, 안전, 여성이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시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국내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대표할 수 있는 시책 사업으로 임산부에게 출산 전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추진했던 여성친화도시 사업들을 평가 받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용역을 실시하고,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전용택시(pink taxi)를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과 가족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 안전 호신술 강좌 및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학습 효율성 검사와 다차원 인성 검사를, 부모에게는 긍정적 부모력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

  7.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발견과 함께 익산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문화예술정책 방향은?   “익산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 출토 유물의 관내 보존을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미륵사 복원과 왕궁리 유적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해, 백제왕도로써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륵사지 관광지, 쌍릉 주변 테마관광지, 함라 한옥체험단지를 조성, 전통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고, 사리장엄과 보석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1천 200석 규모의 문예회관 및 미술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 2천석 규모의 야외음악당 공사에 나서겠습니다.

문화재단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촉진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8.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해는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발견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소망하는 그 이상을 성취해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낀 바 있습니다.

새해에는 ‘시민이 먼저입니다’를 시정 방향으로 정해 경청하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행정으로 동북아 식품수도, 교통물류도시, 백제왕도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확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믿고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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