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초중등 각 9명씩 18명의 수석교사 시범 운영 대상자를 선발했다.

수석교사는 경력 15년이상의 1급 정교사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수업능력 심사 및 심층 면접, 동료 교원 면담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선발됐으며 교과별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10개 교과와 공업․상업에 관한 교과 등 총 12개 교과다.

수석교사제는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들 가운데 교장이나 교감 승진 없이 교사본연의 임무인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로, 교육 현장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수업 외에도 해당 교과 수업 지원활동, 연수기관 강의 등 교육외부 활동,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평가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신 수업부담은 40%까지 줄어 주당 수업시수가 초등 15시수, 중 12시수, 고 10시수 내외로 경감되며 매월 연구활동지원비로 15만원씩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 10명, 지난해 16명의 수석교사를 선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수석교사는 오는 2월1일부터 12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리더십과 교사 전문성 개발, 수석교사로서의 역할 정립 및 구체적 업무수행계획 등에 관한 사전연수를 거친 후 3월부터 소속 학교 등에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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