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계속되는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수면 와촌리 백한기(53)씨댁을 지난 15일 방문해 사랑의 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 연탄 300장을 전달했다.

이날 연탄나눔행사에는 이강수 고창군수와 고수기관단체협의회 20여명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들은 줄을 지어 손에서 손으로 새까만 연탄을 옮겨 차곡차곡 부엌에 쌓았다.

백한기씨는 허리디스크로 척추 장애를 안고 있어 심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다행히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2명의 아이들이 잘 성장하여 백씨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담긴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올 한해도 좋은 일들만이 가득차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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