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축산농가가 많은 정읍시가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차단 노력에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시는 18일 방역대책 상황실을 개설,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과 병행 운영하고 구제역 방역협의회를 개최, 축산위생연구소 정읍지소와 방역본부, 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상시 가동시키기고 있는 것.시는 또 공수의․방역요원․읍면동으로 예찰요원 31명을 위촉하고 전 우제류 사육농가(한우 등 6종 3천176호)에 대해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와 돼지 등 입주위․발굽 등에 수포가 발생하거나 과도한 침흘림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상황실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제류 사육농가들에게 주1회 소독을 의무화하고 이를 독려하기 위해 생석회․소독약품 22톤을 공급했다.

또한 방역약품이 구입되는 즉시 생석회 40여톤을 공급해 동절기 축산농가 소독에 모든 노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00년과 2002년 국내 구제역 발생으로 4천400억원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 축산농가도 1일 2회 예찰과 소독을 강화함과 동시에 축산관련 대규모 행사자제 및 발생국․발생지역 방문자제, 가축 유입자제 등 방역대책 추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13일 같은 지역 한우사육농가에서 추가발생, 국가위기관리메뉴얼이 ‘주의단계’로 격상 발령조치 됨에 따라 구제역 방역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