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씨(64)가 21일 도교육청에서 ‘꿈을 가진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를 주제로 푸른 교육 아카데미 특강을 열었다.

송씨는 이날 자신이 살아 온 인생사를 중심으로 꿈의 가치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 400여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마음을 훈훈하게 적셨다.

송씨는 고향인 정읍에서 무작정 상경해 레코드사 점원으로 일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시절, '해 뜰 날'을 통해 방송국 가요대상을 모두 휩쓸었던 일, 그리고 1980년대 돌연 미국행을 택하며 겪었던 파란만장했던 삶을 반추했다.

송씨는 자신의 어려운 시절을 얘기하면서 “그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았다”며 “꿈이 있었기에 가난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씨는 전북도교육청 홍보대사로서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만큼 전북이 전국 교육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최규호 교육감은 “송대관씨의 강의를 통해 그동안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북교육청은 교직원들이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희망 전북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

송대관씨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 영생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이래 히트곡 '해 뜰 날' 등 21곡을 발표했으며, 현재도 대한가수협회 회장, 국가보훈처·전북교육청·정읍시 홍보대사,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트롯학부 교수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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