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개그우먼 정선희(38)가 1년 5개월 만에 케이블 TV로 MC에 복귀한다.

개그우먼 이경실(44)이 정선희와 함께했다.

정선희가 23일 오후 6시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 기자간담회로 미디어 앞에 섰다.

“설렌다.

예전에는 카메라가 자연스러웠는데 오랜만에 많은 카메라 앞에 서니 신인같은 마음이다.

어색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는 소감이다.

정선희는 “다시 출발하는 입장에서 내가 겪은 일들이 프로그램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는 진행하면서 또 하나의 숙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동안 내가 이 일을 그리워하고 좋아한 것 같다.

피가 솟구치고 흥분된다.

” 지상파 TV로의 복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편하게 봐주셔야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일회성 출연, 토크쇼 출연 제의를 받은 적은 있었지만, 시기적으로 준비가 안 돼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심사숙고했다.

” 이경실이 나오는 MBC TV 세바퀴’나,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할 생각은 없을까. 정선희는 “MBC 세바퀴 SBS ‘강심장’은 모니터만 한다”고 말했다.

“내가 그 프로그램에 나가 이야기를 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는 마음이다.

정선희는 2007년 남편 안재환(1972년생)이 사망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4월 SBS 라디오 ‘정선희의 러브FM’으로 복귀했지만, TV로 얼굴을 내밀지는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이경실과 함께 SBS TV ‘좋은아침’에 출연하면서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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