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할리우드의 황금부부로 불리는 브레드 피트(46)와 안젤리나 졸리(34) 부부가 마침내 이혼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이혼 가능성에 대해 구구절절하게 말도 많았으나 이들 커플이 마침내 법적으로 이혼한 사실이 미국의 언론들에 의해 23일 확인됐다.

연예인들의 결혼과 이혼의 반복이야 별다른 이슈도 안되지만 이들이 키우던 아이들은 향후 어떻게 되느냐가 관심이었으나 두 사람은 양육권도 모두 똑같이 분할한다고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엄청난 부(富)가 이들 부부가 헤어짐으로써 과연 어떻게 분배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들과 실제 함께 살게 되는 쪽은 안젤리나인 것으로 확인돼 두 사람은 자녀와 관련해서는 종종 얼굴을 대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메가스타'로 불리는 이들 부부는 두 사람이 가진 재산을 똑같이 분할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이혼발표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 만큼은 그동안의 추측 차원이 아닌 공식이혼이 확인된 셈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 부부는 소문답게 이혼 의사가 이전부터 있어 왔으며, 이달 초 들어 마침내 이혼장이 마련돼 두 사람이 서명했으며, 그러나 이 이혼장이 언제부터 효력을 갖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공식 이혼 발표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부는 최근 들어 함께 있는 사진이 촬영되지 않아 이혼임박설이 파다했으나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근 아이티 난민 돕기 콘서트 행사에서도 피트가 졸리와 함께 있지 않는 장면이 보여졌다.

일명 '브랜젤리나' 부부라고 불리며 세간에 화제를 뿌렸던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미스터 & 미시스 스미스' 영화를 찍으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