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전국 건설업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익산 어양아파트 재건축에는 대기업 건설사를 비롯 5개사가 관심을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25일 익산어양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박종세)은 지난 2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동아건설산업과 극동건설, 삼호를 비롯 도내 업체인 제일건설, 엘드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어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총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돼 어양동 510-1번지 외 14필지(대지면적 4만7천670㎡)에 지하2층, 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11개동(1107가구)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23일 대의원회을 마치고 시공자선정 공고를 의결해 이달 11일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또 임원대의원회와 조합원총회를 거쳐 이들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 최종 입찰을 마감하고 시공사를 선정,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안에 관리처분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하고 사업 착공에 들어가는 어양아파트재건축은 오는 2012년도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종세 조합장은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법과 규정을 준수 엄정한 절차를 거쳐 시공자를 선정하고 새롭게 단장되는 아파트가 지역 최고의 시설로 건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각오"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 어양아파트는 지난 1974년에 건립돼 36년이 지나면서 시설노후 등의 이유로 전체 950세대중 650세대만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로 재건축 추진이 강조돼 왔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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