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와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남원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신발전지역 청사진이 제시됐다.

전북도는 25일 4층 종합상황실에서 도 실 국 과장들과 동부권 6개 시군 부시장·부군수와 함께 '신발전지역 종합계획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6개 군을 중심으로 한 신발전지역 비전 및 추진전략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설정했다.

신발전지역은 낙후지역의 민간자본 투자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동부권에 민간자본과 투지유치를 활성화시켜 동부권 발전 잠재력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전북방전연구원에 따르면 신 발전지역은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녹색 성장의 창조지역 조성을 바탕으로 관광과 식품을 2대 축으로 해 ‘지속 가능한 휴양 레저 체험형 관광도시 조성’과 ‘지역산업의 신성장 녹색산업화’라는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관광의 경우 관광거점화와 연계해 건강과 휴양(녹색자원), 레저, 체험(부존자원) 중심으로하며 농식품 분야는 구조 고도화(기능집적)와 6차산업화(융복합), 전력산업화(향토지원) 등으로 나뉘어 육성된다 지역별 특화방향으로 남원의 경우 지방산업단지와 남원연수원관광지, 남원관광지재창조, 지리산고원레포츠단지 등이며 진안군은 한방로하스밸리, 아토피Free 클러스터, 운일암반일암~운장산관광벨트 사업이 중점사업으로 제시됐다.

또한 무주군은 적상권역레포츠단지와 안성제2농공단지, 금강종합레포츠타운, 풍력발전단지 등이며 장수군은 농산업복합단지, 녹색생태문화공간, 승마레저타운특구, 장계·천천농공단지 등이 적정하다는 의견이다 임실군도 임실치즈밸리, 오수의견광광지, 성수산관광개발 등이며 순창군은 강천산권역관광휴양단지, 섬진강(향가)관광자원 개발 등이다.

이처럼 동부권이 신 발전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개발 인․허가 의제, 세제감면, 기업지원 등의 각종 혜택은 물론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입지 보조금의 경우 일반지역은 국비가 지자체 투자자금의 50%밖에 되지 않으나, 신 발전지역은 80%까지 지원돼 타 지역 보다 투자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신발전지역 구역설정안을 동부권 6개 시군의 총 면적 3,800㎢중 개발규제지역(수변지역, 백두대간 보호지역, 상수원 보호지역)을 제외한 최대구역계(1,740㎢)를 설정했으며 각 시군의 개발 사업 구상안을 내놨다.

 한편, 도는 신발전지역 지정을 위해 향후 시군별 투자유치방안을 마련한 후, 오는 4월께 국토해양부에 구역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늦어도 6월까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친 뒤 신 발전지역으로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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