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일초등학교(교장 홍종술)가 겨울방학 동안 필리핀 이주여성을 강사로 초빙해 영어캠프를 열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일초는 관내에 살고 있는 필리핀 이주여성인 마리아씨가 대학을 나온 엘리트임을 알고, 방과후학교 강사를 초빙해 영어 공부를 돕도록 했으며, 방학중인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영어캠프를 열었다.

특히 학교측은 교수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방과후학교 부장을 멘토로 지정해 수시 대화를 통하여 애로사항을 풀어갔으며, 그동안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수 학습 능력을 꾀했다.

정일초등학교 홍종술교장은 “우리 학교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없으나 우리 주변에는 이주 여성들이 함께 살고,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다문화가 실제로 우리의 상황임을 직시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교육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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