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29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시민들과 함께 할 지역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27일 지난달 공모한 ‘지역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응모한 13개 단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명희문학관의 ‘전주의 영화촬영지와 문학 성지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 등 7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단체 프로그램은 2009년 영화의 거리에서 스트리트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으로부터 큰 반응을 일으켰던 ‘아스팔트 위의 꽃’(토탈아트)과 영화의 거리를 예술로 채웠던 ‘아트좌판’(숨조형연구소)과 ‘이집트 전통 무용’과 ‘창작 밸리댄스’(신승명밸리댄스아카데미), ‘전주의 영화촬영지와 문학 성지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최명희문학관)등이 새롭게 관객과 인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주시민이 직접 진행하며 영화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줄 ’JIFF 미니FM 지프엠’(전주시민미디어센터), 관객이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하여 기념품으로 만들어줄 ‘내 속의 영화’(전북독립협회), 국악으로 연주하는 영화음악 ‘희노애락’(마당 공연단 마실) 등이 선정됐다.

‘지역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지역문화예술 단체의 참신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제 구현을 위해 2008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 2009년에는 총 9개의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영화제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작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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