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미래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용 R&D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금년에만 약 2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약 120개의 신규 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27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2010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글로벌 투자과제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다음달 8일부터 사업계획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중기청은 그동안 혁신형 중소기업의 육성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중소기업 R&D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어느 정도 기술혁신 역량이 검증된 기업군을 대상으로, 중소기업형 수입대체 및 수출유망 전략품목에 해당하는 과제에 집중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분야를 ‘수입대체 분야’와 ‘수출유망 분야’로 한정하고 품목별 수출입 규모 분석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이 용이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 250개를 도출했다.

신청자격도 지원분야별로 차별화해 수입대체 분야는 기술혁신역량이 검증된 중기업을, 수출유망 분야는 세계시장 진출 초기기업을 주된 지원대상으로 설정했다.

또 단계평가 및 협약제도를 도입, 1단계(기술개발, 2년 6억원)에 성공한 과제는 2단계(제품개발, 1년 4억원)로 연계 지원해 동 프로그램 내에서 사업화 직전단계까지 일괄 지원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투자과제는 신규 지원대상 선정평가시, 민간 투자시장의 사업성 검증기능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과제가 선별되도록 했다.

한편 온라인 홈페이지(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신청·접수받을 예정이며, 산학연 전문가평가(3월) 및 민간 투자심사(4~8월) 등의 선정절차를 거쳐 금년도 신규 지원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