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고가 제 20회 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고등부 단체 및 개인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북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1학년 한치오군이 고등부 최고 득점을 기록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고, 1학년 이진규, 김강욱군이 각각 은상과 동상, 1학년 양승준군 등 12명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1학년의 약진으로 단체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한 것으로 전국 3천562개교에서 1만6천836명이 참가했다.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치오군은 평소 수학이 좋아 ‘수학올림피아드의 천재들’ ‘수학의 대칭성을 찾아서’ ‘소수, 수학 최대의 미스터리’ 같은 책을 흥미롭게 읽었으며, 특히 숫자를 잘 조합하는 부등식 문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군은 암호학을 공부하고 싶은 포부를 갖고 있다.

류홍영교장은 “교육과정을 이공계 학문 연구의 중심이 되는 수학과 과학에 중점을 두고 편성․운영하고 있다”며 “수업시간에 기본부터 심화내용, 경시대회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토의 토론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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