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지난해 사상최대의 당기순익을 실현했다.

28일 전북은행은 2009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11억원 증가한 5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3억원 증가한 8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26.6%,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실적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다.

작년 1분기 유상증자와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1.19%포인트 증가한 14.13%,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81%포인트 증가한 9.32% 기록했다.

특히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 자금 조달 및 운영 구조를 개선해 순이자마진(NIM) 3.48%를 실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86%, 연체비율 0.74% 등 금융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 또한 안정적 수준인 184.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7조2천521억원으로 총자산 7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총수신은 지역내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2008년에 비해 8.8% 증가한 5조2천7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은 4조6천42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늘어났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밀착전략을 수행하고 편리성 중심의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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