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가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색 있는 거리조성 사업’을 역점 추진키로 했다.

특색 있는 거리조성 사업은 지난해 완산구가 특수 시범사업으로 중점 추진해 온 ‘시와 그림이 있는 거리조성 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것으로, 삭막한 회색빛 콘크리트 도시공간을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 올해는 시화, 문인화, 타일벽화 및 문패만들기 등 동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며, 도심 자투리 공간 및 시민 다수 통행지역, 주택가를 중심으로 ‘걷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완산구는 지난해 중화산동 화산초등학교 담장 외 4개소에 “시(詩)와 그림이 있는 거리”를 조성해 시멘트 담장을 인근 학교 학생들의 창작시와 그림 등으로 장식함으로써, 아이들에게는 자긍심과 꿈을 키워 주고 오가는 시민들에게는 보는 기쁨과 정서적인 즐거움을 줌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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