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이 우주식품 러시아 인증서를 획득, 이제 우주에서도 즐길수 있게됐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2일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전주비빔밥을 우주식품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주비빔밥 우주식은 전주시․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 한국원자력연구원(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이 함께 추진, 우주비빔밥 제조공정 및 인증평가용 제품제조 내구시험 절차 등을 거쳐 지난 해 12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 인증 평가를 통과했다.

우주식품이란 우주선, 우주정거장 및 달, 화성 등의 행성에 건설하게 될 우주기지 등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섭취 할 수 있도록 만든식품이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NASA(미국항공우주국)와 러시아의 IBMP 두 기관에서 영양 ․ 독성학적 안전성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은 식품만이 우주인에게 공급 될 수 있다 이번 우주식품의 인증절차는 2009년 8월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에 인증평가를 의뢰해 5개월 동안 심도 있게 이뤄졌으며, 평가 결과 한국음식이 우주환경에서 소화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며 장내 미생물 분포가 바람직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 됐다.

전주비빔밥은 앞으로 러시아 화성 탐사 모의 프로젝트 MARS-500에 공급돼 영양 및 생리 영향 등 우수성을 평가받을 예정이어서 전주비빔밥이 대한민국의 대표음식이 아닌 세계적인 음식으로 한번 우뚝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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