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이 동북아 식품수도로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익산 시민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었다.

이에 익산이 연간 4조 달러 규모의 식품산업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동북아 및 세계 식품시장 공략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고 FTA로 위기에 빠진 농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되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산업단지를 조성할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왕궁면 일원 3,967천㎡(120만평)에 총 8,100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2,390천㎡(72만평)규모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015년까지 기업입주와 R&D시설, 임대형공장 등을 설치하여 국내외 식품기업 145개와 민간연구소 10개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식품산업은 자동차 시장의 3배이며 반도체 시장의 15배에 이르는 황금 알을 낳는 국가의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식품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눈뜬 정부에서 익산을 R&D 중심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동북아 식품시장 공략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국가사업에 대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하는 행정절차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 되면 4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7조 4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창출되어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 2010 동북아 식품수도 명품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 기반 구축
   - 국사식품산업단지 조성, 해외자문관 위촉 외국기업 유치  

지난해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 조성은 문화재 지표조사가 완료되었고 교통, 환경, 재해 등 3대 영향평가와 명품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중이다.

이를 반영하여 올해 국가식품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국토해양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거쳐 2010말까지 착공하여 2013년 이후에 식품 기업과 연구소 입주하여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우수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전북도, 농림수산식품부와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 설명회,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방문투어를 실시하고 국내․외 우수자문관을 권역별로 위촉할 계획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등의 식품관련 기업체가 투자 문의 차 익산을 방문하였고 미국, 캐나다 등 총 23개의 외국기업과 국내 92개 기업 등 총 115개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의향을 밝힌바 있어 희망적이다.

최근 일본 식품유통의 선두업체인 악세스(ACCESS)사와 이토추사(ITOCHU)사 관계자들이 국가식품산업단지 사업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 되면 4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7조 4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창출되어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익산은 600일의 대장정과 6개 시․군과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한데 이어 KDI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되었듯이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동북아 식품수도 익산 꿈은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한수 시장 인터뷰  

지난해 우리 산은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산업과 역사문화적인 면에서 모두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발견을 시작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까지 우리가 소망하는 그 이상을 이룬 한해였습니다.

그리하여 시민 모두가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졌던 한 해였습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고 싶다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라고 독일의 첫 여성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말한 것처럼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가야합니다.

그래서 올해 시정방향을 “시민이 먼저입니다”로 정해 경청하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시정을 통해 동북아 식품수도, 새만금의 배후도시, 백제왕도, 여성친화적 감성도시로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도 경기침체와 감세, 세종시 등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장애물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50만 도시 익산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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