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영어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원어민 교사 수준의 수업전문성을 목표로 교사 연수를 강화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수준별 맞춤형 연수를 개설하는 한편 모든 중등영어교사를 대상으로 3년마다 60시간 이상 영어 관련 직무 연수를 이수하도록 한다는 것.도교육청의 영어교사 연수는 4개 영역으로 구분돼 개설된다.

영어회화 및 영어능력향상을 위해 원어민 활용 직무연수, EBS원격연수, 해외연수를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며, 교수능력향상을 위해 EBS 영어교수법 연수, 테솔집중연수, 영작문연수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영어능력 및 교수능력을 충족시키기 위한 영어교사 심화연수 과정, 그리고 1년 해외심화연수 및 교사교육자 연수를 개설할 방침이다.

심화연수는 60시간 이상의 영어직무연수, 해외연수, 테솔집중연수 등을 이수한 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연인원 2천100명 이상의 중등 영어교사가 연수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심화연수, 온라인 테솔연수, 해외연수 등 9개 영역의 수준별 맞춤형 연수를 개설해 연인원 2천17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도내 중등영어교사가 1천206명인 점을 감안하면 교사 1명당 1-2개의 연수를 이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규호 교육감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절대적이며,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쥐고 있는 영어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어민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 영어교사를 양성해 학교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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