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탐방에 나선 김완주지사가 복지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기위해 식당에서 봉사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가 지난달 6일 임실군을 시작으로 지난 2일 진안군까지 도내 14개 시·군민들과 대화를 모두 마쳤다.

김 지사는 이 기간 상인과 교육, 여성 등 도민 1만여 명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아울러 새만금 사업 성과 공유를 위한 특화사업 육성 및 관광 연계 등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이에 지난 시·군민들과의 대화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전주남부시장 방문

김완주 지사의 도내 시·군 방문은 올해도 변함없이 도민들의 삶 속에 뛰어든 ‘민생 탐방길’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김 지사는 민선 4기 도지사로 취임한 이래 서민경제 살리기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을 만큼 도민들 삶의 현장 곳곳을 누비며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서민들에게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길을 찾으려는 끝없는 행보를 보여 ‘민생 도지사’라는 별명을 얻기에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이번 14개 시·군민들과 대화는 일반 서민들에서부터 농수축협장, 관내 초중고 교장, 여성단체장 등 지역내 오피니언리더에 이르기까지 만난 각계 각층의 인사들 수만도 1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원 인월재래시장 방문

김 지사의 올해 도민과의 대화 과정에서 두드러진 점은 새만금 사업의 성과 공유와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각 지역별 특화사업과 관광산업 연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것. 실례로 김 지사는 “미국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일본 기꼬망사의 간장 사례를 들어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를 강력히 주문”하는가 하면 “치유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국 토트네스 마을처럼 진안이 홍삼․한방 클러스터를 통한 건강․치유 도시로서 발전해 나가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는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시․군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

부안 경로당 방문

또 각 시·군 공무원들에게는 “1시군 1프로젝트 사업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화사업 등과 연계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의 완공을 서둘러 기업유치를 통해 청년과 지역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장기임대주택 사업 등 어려운 삶의 무게를 짊어진 서민들의 생활안정에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강력히 당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 지사는 “인구 유출 방지는 물론 기업유치의 필수 조건은 교육환경 개선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각 지역의 초·중·고 교장을 비롯 교육청 관계자 등과 함께 지역교육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역별 여성단체들과도 만나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 사업과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과의 파트너십 확대 방법 등에 대한 갖가지 논의를 벌이는데 시간을 투자했다.

정주요양병원서 봉사

방문 활동은 또 진지한 대화를 통해 전북 발전 방안을 찾을 뿐 아니라 그 동안에도 누볐던 도내 곳곳의 재래시장을 다시 찾아 상인들과도 시장살리기에 머리를 맞댔으며 또한 농수축협 대표자와의 간담을 매년 실시, ‘돈버는 농업’을 실현시키는 방안을 비롯 식품산업과의 연계 대책도 조합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 뿐만이 아니다.

각 지역의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 정을 주고받는 모습은 지역의 대표 오피니언 리더로써 경로효친과 박애정신을 솔선, 나눔의 정신을 도민들에게 전파하고 자원봉사의 천국을 지향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는 등 살아있는 방문활동이라는 칭송이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시종일관 각 건의사항 별로 조목조목 방법과 대안, 도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답변을 통해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등 행정의 신뢰도 향상에 주력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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