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감사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선물이 고민되는 때다.

주말이 겹치는 짧은 설 연휴 탓에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려는 사람도 예년보다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절 선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받는 이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지만 주머니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기억에 남는 선물을 주고 싶은 욕심도 앞선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이 같은 주는 사람의 마음을 반영해 설 선물 세트를 내놨다.

전주코아백화점은 ‘설날 선물 특별전’을 열고 ‘한우암소 등심선물세트’(15만원)와 ‘영광굴비세트’(9만원), ‘곶감 세트’(5만5천원), ‘사과세트’(3만5천원), ‘배세트’(3만원), ‘제주 한라봉’(2만5천원), ‘대하세트’(16만원)을 판매한다.

코아백화점은 13일까지 삼성카드로 10만원이상 결제할 경우 상품권 혜택을 비롯해 3만원이상 구입시 2인1매의 영화예매티켓을 사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프리미엄급 상품과 실속형 상품을 선보이며, 특판 행사와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 전주점은 13일까지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가공식품은 저가 실속형 제품이 많다.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는 동원25호(2만9천500원), 사조 정성8호(사조 살코기 참치 100g×6개, 현미유 500㎖×1개) 등을 꼽았다.

가격은 각각 9천900원.사과·배 세트 전 품목은 신한카드 구매 시 10%가 할인된다.

또 13일까지 선물세트를 다량 구매하면 다양한 덤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 전주점은 인기 생필품 50개 품목과 각종 설 관련 용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50-50 쇼핑대축제’ 행사를 15일까지 연다.

사과와 버섯, 조기, 한우, 계란 등 신선식품 11종과 만두와 햄, 두부, 당면 등 신선 가공식품 10가지, 두유와 캔 참치, 과일주스, 스팸 등 가공식품 8종 등이 최대 반값에 제공된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가정용품 50% 할인전, 정육 선물세트 전품목 10% 할인, 25대 대표 선물세트 최대 30% 할인, 떡국재료 모음전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저가격 실속 선물세트 비중을 확대해 물량을 작년 설보다 30%가량 늘렸다.

나주 안성 상주 배 중 당도 11브릭스 이상인 상품만 엄선해 준비한 배세트는 4.5㎏(10개 이내) 기준 1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1등급 이상 한우로 구성한 무항생제 지리산 순한한우 찜갈비(0.8㎏×3개)와 궁중갈비 양념도 11만5천원~14만5천원대 실속가에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국민카드로 16개 품목 선물세트를 2세트 이상 결제하면 최대 30%를 절약하게끔 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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